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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8.06.30 POSTECH CATV Channel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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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8.06.02 시대 풍자 한시
괜찮다 싶은 펌글2008. 12. 8. 19:13
화공과 얘기라서 잘 이해는 안 되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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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현상은 영화를 보기 위한 기초다.

한국 학생들의 나쁜 점은 연애를 할 때 상대방에게 자기를 이해해달라고 한다는 것이다. 남학생, 여학생 모두 서로 study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결혼할 단계에 이르면 research! 즉, 상대방의 진가를 다시 발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난 연구나 postech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 자기 짝이 제일 중요하다.

인간관계는 radiation과 같다. Emissivity가 1인 radiation 말이다. 자신이 화를 내면 남도 자신에게 화를 내고, 내가 남에게 잘하면 남도 나한테 잘한다.

상대방에 대해 잘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한테 인생상담하러 오는 학생들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내가 하는 말이 까불지 말고 상대방에 대해 더많이 공부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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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posb.postech.ac.kr:8180/board/readArticle.jsp?aid=2728153&pageNum=1&perPage=15&sort_col=&sort_desc=&searchCol=&search=
Posted by heeszzang
괜찮다 싶은 펌글2008. 12. 5. 11:23
씁쓸한 이야기 로구나 -_-
그래도 웃기다;;

[펌] http://rind.egloos.com/4757830


공생은 지곡골(墨積洞)
[i]에 살았다. 곧장 포스코(捕手固) 밑에 닿으면, 고속버스 터미널 위에

언덕이 서 있고, 경주를 향하여 포항공대가 있는데, 그 근처 학생들은 밋딧릿[ii]에 관심만 있었다. 그러나 공생은 글읽기만 좋아하고, 그의 여친이 고딩을 상대로 30만원[iii]짜리 과외를하여 입에 풀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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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MS 워드에서 작업한것을 그냥 긁어붙여와서 reference를 클릭할 시에 링크가 연결되지 않습니다.
바로 이해가 안가시더라도 뭐 적당히 보셔주시면 감사. 고치기 귀찮음.
창 두개 띄워놓고 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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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그 여친이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기술고시를 보지 않으니, 책은 읽어 무엇합니까?"

 

공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기술혁신을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변리사라도 못하시나요?"

 

"변리사 학원은 강남에 몰려있는데 어떻게하겠소?"

 

"그럼 밋딧릿은 못하시나요?"

 

"밋딧릿은 학자금이 없는걸 어떻게 하겠소?"

 

여친은 왈칵 성을 내며 외쳤다.

 

"밤낮으로 기술만 파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소?'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요?

변리사도 못한다, 밋딧릿도 못한다면, 우석이라도 못 되나요? 메가스터디

강사라도 못해먹나요?"

 

공생은 읽던 책을 덮어놓고 일어나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박사과정만 십 년을 기약했는데, 인제 칠 년인걸……."[iv]

 

하고 획 포항공대 밖으로 나가버렸다.

 

공생은 거리에 서로 알 만한 사람이 없었다. 바로 정통부로 가서 수위를 잡고

물었다.

 

"누가 관료 중에서 제일 부자요?"

 

진대제[v]를 말해주는 이가 있어서, 공생이 곧 진씨의 집을 찾아갔다. 공생은 진씨를

대하여 길게 읍하고 말했다.

 

내가 집이 가난해서 무얼 좀 해보려고 하니, 천억원만 뀌어주시기 바랍니다.

 

진씨는

 

"그러시오."

 

 

하고 당장 천억원을 내주었다. 공생은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이 가 버렸다. 진씨

회사의 비서와 수행원들이 공생을 보니 공대생였다. 베이지 면바지는

너덜너덜하고, 난방은 때가 자욱했으며, 헝크러진 머리카락에 슬리퍼를 이끌고,

손바닥엔 마우스 굳은살이 배겼다. 공생이 나가자,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저이를 아시나요?"

 

"모르지."

"아니, 이제 하루 아침에, 평생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천억원을 그냥

내던져 버리고 성명도 묻지 않으시다니, 대체 무슨 영문인가요?"

 

 

진씨가 말하는 것이였다.

 

 

"이건 너희들이 알 바 아니다. 대체로 남에게 무엇을 빌리러 오는 사람은 으레

포트폴리오를 대단히 선전하고, 신비의 발명을 자랑하면서도 무식한 빛이 얼굴에

나타나고, 열역학 법칙도 설명못하기 마련이다[vi].  그런데 저 공대생은 형색은

허술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눈을 오만하게 뜨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재물이 없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해

보겠다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닐 것이매, 나 또한 그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안

주면 모르되, 이왕 천억원을 주는 바에 성명은 물어 무엇을 하겠느냐?"

 

공생은 천억원을 입수하자, 다시 자기 집에 들르지도 않고 바로 대전으로 내려갔다[vii]. 대전은 포항공대, 카이스트, 서울대 사람들이 마주치는 곳이요, 에트리[viii]의 길목이기 때문이다. 거기서 컴공·전자며, 수학·산공등의 졸업생을 모조리 두 배의 연봉으로 사들였다. 공생이 졸업생을 몽땅 쓸었기 때문에 온 기업이 기술개발을 못할 형편에 이르렀다. 얼마 안 가서, 공생을 업신여기던 기업들은 열 배의 값으로 아웃소싱을 맡기게 되었다. 공생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천억으로 온갖 회사들의 코스트를 좌우했으니, 우리 나라의 형편을 알 만하구나."

 

그는 다시 물리, 화학,생명과를 중심으로 제주도(濟州島)에 건너가서 포닥[ix]을 죄다

모으면서 말했다.

 

"몇 해 지나면 신문지상에 수출이 씨가 마를 것이다."

 

공생이 이렇게 말하고 얼마 안 가서 과연 LG생명과학이 부도가 났다.

 

공생은 특허청에 전화를하여 말을 물었다.

 

"바다 밖에 혹시 공돌이가 살 만한 동네가 없던가?"

 

"있습지요. 언젠가 비행기를 잘못 타 산호세[x]에 닿았읍지요. 아마 캘리포니아

어딘가 쯤 될 겁니다. 정부가 기술인력을 보조하고, 기업은 과학기술을 중시하여,

사람들은 공돌이를 보고도 무시하지 않습니다."

 

공생은 대단히 기뻐하며,

 

"자네가 만약 나를 그 곳에 데려다 준다면 함께 부귀를 누릴 걸세."

 

라고 말하니, 특허청장이 그러기로 승낙을 했다.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서쪽으로가여 그 동네에 이르렀다. 공생은 실리콘벨리의

대로를 보며 실망하여 말했다.

 

"땅이 천키로도 못 되니 무엇을 해 보겠는가? 구글이 있고 HP가 있으니,  단지애플정도 될 수 있겠구나."

 

"이 동네에 한국인이라곤 그다지 없는데, 대체 누구와 더불어 사신단 말씀이오?"

 

청장의 말이었다.

 

"돈이 있으면 한국인은 절로 모인다네. 돈이 없을까 두렵지, 한국인이 없는 것이야

근심할 것이 있겠나?"

 

이 때, 테헤란로(邊山)[xi]에 수천의 공돌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이명박정부에서

정책을 시행하여 씨를 말리려 하였으나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xii]프로그래머들도

감히 나가 활동을 못 해서 배고프고 곤란한 판이었다. 공생이 벤쳐업체의 사장을

찾아가서 CEO를 달래었다.

 

"백 명이 일억의 프로젝트를 따와서 하나 앞에 얼마씩 돌아가지요?

 

"우린 하청업체라 성삼에게 다 뜯겨서 한푼도 안남지요."[xiii]

 

"모두 아내가 있소?"

 

"없소."

 

 

"강남에 아파트는 있소?"

 

회사원들이 어이없어 웃었다.

 

"아내가 있고 강남에 아파트가 있는데 무엇때문에 괴롭게 회사를 다닌단 말이오?"

 

"정말 그렇다면, 왜 성삼에게서 벗어나고, 결혼하고, 이민을 가서 부유롭게 지내려

하지 않는가? 그럼 중소기업회사원 소리도 안 듣고 살면서, 집에는 부부의

낙(樂)이 있을 것이요, 오바마의 기술 중시 정책 덕분에 길이 의식의 요족을 누릴

텐데."

 

"아니, 왜 바라지 않겠소? 다만 영어가 후달려 못 할 뿐이지요."

 

공생은 웃으며 말했다.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어찌 영어를 걱정할까? 내가 능히 당신들을 위해서 마련할

있소. 내일 교보문고에 나와 보오. 붉은 책꺼풀을 씌운 것이 모두 영어와

프로그래밍책이니, 마음대로 가져가구려."

 

공생이 CEO와 언약하고 내려가자, 빌딩 수위가 그를 미친 놈이라고 비웃었다.

 

이튿날, 회사원들이 점심시간에 강남 교보문고에 가 보았더니, 과연 공생이

삼십만권의 책을 싣고 온 것이었다. 모두들 대경(大驚)해서 공생 앞에 줄이어

절했다.

 

"오직 님하의 명령을 따르겠소이다."

 

이에, 프로그래머들이 다투어 책을 짊어졌으나, 한 사람이 열 권 이상을 지지

못했다.

 

"너희들, 힘이 한껏 열 권도 못 지면서 무슨 한국에서 프로그래밍을 하겠느냐?

인제 너희들이 서울대 로스쿨에 들어가려고 해도, 학부가 공대를 나왔으니,

수가 없다[xiv]. 내가 여기서 너희들을 기다릴 것이니, 한 사람이 열 권씩 가지고 가서,

쓰던 라이브러리, 하드웨어 프로토타입을 모두 가져 오너라."

 

공생의 말에 개발인력들은 모두 좋다고 흩어져 갔다.

 

공생은 몸소 이만 명의 1 년 봉급을 준비하고 기다렸다. 개발인력들이 빠짐없이

모두 돌아왔다. 드디어 다들 비행기에 타서 실리콘 벨리로 들어갔다. 공생이

IT인재를 몽땅 쓸어 가니 이명박은 매우 기뻐했다.

 

그들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표준 API를 만들고, 공통

컨벤션을 개발하여 코드리소스를 최적화 하였다. 모두들 두뇌가 총명하고, 코드의

퀄리티가 좋고 특허가 쏟아져나와 유급휴가를 주고 PS를 주어도 1인당 매출액이

9억에 달하였다. 3년뒤에 쓸 특허만 모아놓고, 나머지를 모두 일본에 가져가서

팔았다. 일본은 기술을 중시하는 국가이다. 그 국가는 한참 인재가 빠져나갔지만

급히 3천개의 특허를 얻게 되었다.

 

공생이 탄식하면서,

 

"이제 나의 조그만 시험이 끝났구나."

 

하고, 이에 이사회 30명을 모아 놓고 말했다.

 

"내가 처음에 너희들과 미국에 들어올 때엔 먼저 부()하게 한 연후에 따로

언어를 개발하고 워크프로세스를 새로 제정하려 하였더니라. 그런데 하드웨어가

못따라가고 알고리즘이 아직 없으니, 나는 이제 여기를 떠나련다. 다만, 아이들을

낳거들랑 한국에선 밋딧릿을 보게하고, 절대로 공대생만은 되지 못하게 하여라.

다른이들의 여권을 모조리 불사르면서,

 

"가지 않으면 오는 이도 없으렷다."

 

하고 돈 5천억달러를 빌 엔 멜린다[xv]게이츠 재단에 주며,

 

"자선사업엔 쓸모가 있겠지. 5천억달러는 강만수도 우습다 치거늘, 하물며 이런

산호세에서랴!!"

 

했다. 그리고 토목과 금융을 아는 자들을 골라 모조리 함께 비행기에 태우면서,

 

"이 동네에 화근을 없애야 되지."

 

했다.

 

공생은 나라 안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난하고 의지없는 사람들을 구제했다.

그러고도 돈이 5조원이 남았다.

 

"이건 진씨에게 갚을 것이다."

 

공생이 가서 진씨를 보고

 

"나를 알아보시겠소?"

 

하고 묻자, 진씨는 놀라 말했다.

 

"그대의 안색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으니, 혹시 천억원을 실패 보지 않았소?"

 

공생이 웃으며,

 

"재물에 의해서 얼굴에 기름이 도는 것은 거뉘[xvi] 말이오.. 천억원 냥이
어찌 인성을
살찌게 하겠소?"

 

하고, 5조원을 진씨에게 내놓았다.

 

"내가 하루 아침의 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기술혁신를 중도에 폐하고 말았으니,

당신에게 천억원을 빌렸던 것이 부끄럽소."

 

진씨는 대경해서 일어나 절하여 사양하고, 십분의 일로 이자를 쳐서 받겠노라

했다. 공생이 잔뜩 역정을 내어,

 

"당신은 나를 저축은행[xvii]으로 보는가?"

 

 

하고는 신형 아이팟을 던져주고 가 버렸다.

 

진씨는 가만히 그의 뒤를 따라갔다. 공생이 포항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다

쓰러져가는 낙원아파트로로 들어가는 것이 멀리서 보였다. 한 늙은 포닥이

청암도서관 앞에서 과외 전단지를 붙이는 것을 보고 진씨가 말을 걸었다.

 

"저 낙원아파트가 누구의 집이오?"

 

"공 박사 집입지요. 가난한 형편에 기술혁신만 좋아하더니, 하루 아침에 집을

나가서 5 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으시고, 시방 여친이 혼자 사는데, 집을 나간

밤으로 딴남자를 불렀지요."

 

진씨는 비로소 그의 성이 공씨라는 것을 알고, 탄식하며 돌아갔다.

 

이튿날, 진씨는 받은 돈을 가지고 그 집을 찾아가서 돌려 주려 했으나, 공생은

받지 않고 거절하였다.

 

"내가 부자가 되고 싶었다면 5천억 달러를 버리고 5조원을 받겠소? 이제부터는

당신의 도움으로 살아가겠소. 당신은 가끔 나를 와서 보고 소주나 떨어지지 않고

컴퓨터 업그레이드나 하여 주오. 일생을 그러면 족하지요. 왜 재물 때문에 정신을괴롭힐 것이오?"

 

진씨는 공생을 여러 가지로 권유하였으나, 끝끝내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진씨는

그 때부터 공생의 집에 양식이나 옷이 떨어질 때쯤 되면 몸소 찾아가 도와 주었다.

공생은 그것을 흔연히 받아들였으나, 혹 많이 가지고 가면 좋지 않은 기색으로,

 

"나에게 재앙을 갖다 맡기면 어찌하오?"

 

하였고, 혹 와우쿠폰을 들고 찾아가면 아주 반가워하며 서로 파티를 만들어

밤새도록 던젼을 돌았다.

 

이렇게 몇 해를 지나는 동안에 두 사람 사이의 정의가 날로 두터워 갔다. 어느 날,

진씨가 5 년 동안에 어떻게 5천억달러 되는 돈을 벌었던가를 조용히 물어 보았다.

공생이 대답하기를,

 

"그야 가장 알기 쉬운 일이지요. 조선이라는 나라는 공대생이 무시를 당하고,

토목을 중시하여 인재가 제자리에 나서 제자리에서 사라지지요. 무릇, 천억은 작은

돈이라 대기업 하나도 인수를 못하지만, 그것으로 먹고 살기 힘든 PKS[xviii] 졸업생을

독점하여, 아웃소싱을 해주면 그만이지요. 얼핏보면 빠져나간 기술인재는 다른

사람으로 메꿀 수 있을 수 있을것 같고, 코딩은 믹싱질이라고 천박하게 불리지만,

그 때문에 PKS 졸업생을 모두 독점해버리면, 인재들이 한 곳에 묶여있는 동안에

모든 기업의 기술이 외국에게 역전당하게 될 것입니다. 후세에 누군가 또 이

방법을 쓴다면 그 때는 나라가 망할 것이요.

 

"처음에 내가 선뜻 천억원 뀌어 줄 줄 알고 찾아와 청하였습니까?"

 

공생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당신만이 내게 꼭 빌려 줄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능히 천억원을 지닌

사람치고는 누구나 다 주었을 것이오. 내 스스로 나의 재주가 족히 천억원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운명은 하늘에 매인 것이니, 낸들 그것을 어찌 알겠소?

그러므로 능히 나의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은 똑똑한 펀드매니져라, 반드시 더욱더

큰 부자가 되게 하는 것은 하늘이 시키는 일일 텐데 어찌 주지 않았겠소? 이미

천억원 빌린 다음에는 그의 복력에 의지해서 일을 한 까닭으로, 하는 일마다 곧

성공했던 것이고, 만약 내가 사사로이 했었다면 성패는 알 수 없었겠지요."

 

진씨가 이번에는 딴 이야기를 꺼냈다.

 

"방금 블리자드가 와우 확장팩을 내놓으며 리니지에게  당했던 치욕[xix]을 씻어
보자고
하니, 지금이야말로 지혜로운 공돌이가 팔뚝을 뽐내고 일어설 때가 아니겠소?

선생의 그 재주로 어찌 괴롭게 파묻혀 지내려 하십니까?"

" 어허, 자고로 묻혀 지낸 사람이 한둘이었겠소? 우선, world x민군은 포항공대에서 3중전공을 하며 차세대 금융 CEO로 중앙 일간지에 특필되었지만 현재 연세대 의대 예과 1학년이 되었고, 학점 4.0+ xagi 같은 분은 재료과학을 뒤흔들만한 재능이 있었건만 저 변리사를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xx] 지금의 집정자들은 가히 알 만한 것들이지요. 나는

사업를 잘 하는 사람이라, 내가 번 돈이 족히 성삼주식의 51%를 를 살 만하였으되

바닷속에 던져 버리고 돌아온 것은, 이나라의 이공계는 이미 막장이기 때문이었지요."

 

진씨는 한숨만 내쉬고 돌아갔다.

 

진씨는 본래 전 포항공대 총장인 박찬모과 잘 아는 사이였다. 박찬모가 당시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이 되어서 변씨에게 PKS에 혹시 쓸 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다. 변씨가 공생의 이야기를

하였더니, 박보좌관은 깜짝 놀라면서,

 

"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던가?"

 

하고 묻는 것이었다.

 

"소인이 그분과 상종해서 3 년이 지나도록 여태껏 이름도 모르옵니다."

 

"그인 이인(異人)이야. 자네와 같이 가 보세."

 

 

밤에 박찬모는 비서진들도 다 물리치고 진씨만 데리고 걸어서 공생을 찾아갔다.

진씨는 박 보좌관을 문 밖에 서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저 들어가서, 공생를 보고

박보좌관이 몸소 찾아온 연유를 이야기했다. 공생은 못 들은 체하고,

 

"당신 차고 온 와우쿠폰이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

 

했다. 그리하여 즐겁게 던젼을 도는 것이었다. 진씨는 박보좌관을 밖에 오래 서

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였으나, 공생은 대꾸도 않다가 야심해서 비로소

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

 

박보좌관이 방에 들어와도 공생은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박보좌관은 몸둘

곳을 몰라하며 나라에서 똑똑한 인재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공생은 손을 저으며

막았다.

 

"계정만료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말이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너는 지금 무슨

어느 관직에 있느냐?"

 

"청와대기술개발보좌관이오."

 

"그렇다면 너는 신임받는 이명박의 졸개로군. 내가 현 카이스트 총장 서남표와 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대통령에게 말하여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하게 할 수 있겠느냐?"

 

박보좌관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제이(第二)의 정책을 듣고자 하옵니다."

 

했다.

 

"나는 원래 '제이'라는 것은 모른다."

 

하고 공생은 외면하다가, 박보좌관의 간청을 못 이겨 말을 이었다.

 

"IMF 당시 기술개발 연구원들은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국가에 봉사하고자 하였으나,

지금은 전부 짤렸으니, 그 자식들은 사교육도 못받고 있다. 너는 청와대에 청하여

메가스터디와 베스트학원의 강사들을 모두 그들의 전담 과외선생으로 임명하고,

성삼 임원진의 땅을 뺐아 그들에게 나누어 주게 할 수 있겠느냐?"

 

박보좌관은 또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했다.

 

"이것도 어렵다, 저것도 어렵다 하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

 

"말씀을 듣고자 하옵니다."

 

"무릇, 천하에 기술개발을 외치려면 먼저 천하의 인재들과 접촉하여 결탁하지

않고는 안 되고, 인재를 모으려면 돈을 주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금

공대생이 먹기 힘들어 밋딧릿핏과 국가고시의 유혹에 넘어가, 일본과 중국이

우리를 업신여기는 편이다. 진실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과학인재들에게 충분히 돈을 주어야 할 것이다. 밋을 안치고 기술개발을 할 경우의

기회비용 연간 1억원의 3할인 3천만원만 평생 국가에서 보조하여 줄 것을 정책으로

보장하고, 그 예산을 부자들에게 걷어오면, 공돌이들의 위상이 다시 일어설

것이다. 또한, 산업기술유출방지법을 하루 바삐 폐지하여 공돌 노비라는 말을

없애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 인재를 보내어 그 기술을 배워오고 시야를

넓힌다면, 다시 한 번 기술의 중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장 뛰어난

기술을 터득하지 못하더라도 그 인재를 청와대에 보내면, 잘 되면 테크놀로지

리더가 될 것이고, 못 되어도 수출은 활황이 될 것이다.

 

박보좌관은 힘없이 말했다.

 

"언론은 기술유출과 인재유출에만 관심을 가지고, 정치인들이 모두들

산업기술유출방지법으로 인기를 모으고, 부자들의 세금을 깎으려하니 누가 그런

정책을 시행할 수 있겠습니까?"[xxi]

 

공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소위 정치인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조그만 나라에서 태어나 국민위에 있다고

뽑내다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주모 의원은 밤에 오입질이나 하고 있으니

그것이야말로 호빠나 하는 것이고, 강장관이 강남 땅값좀 올려보려고 발악을 하는

것은 모기지 경착륙이나 불러 오고 있는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정책이라 한단

말인가? 잡스는 대의를 이루기 위하여 대학캠퍼스에서 잠자는 일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고, 빌게이츠는 뛰어난 제품을 만들기 위하여 학위가 없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제 대명(大明)을 위해 기술개발을 하겠다 하면서, 그깟 대중적

인기와 자존심따위를 아끼면서 그 따위를 정치라고 한단 말이냐? 내가 내가 세

가지를 들어 말하였는데, 너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다면서 그래도 신임받는

졸개라 하겠는가? 신임받는 졸개라는 게 참으로 이렇단 말이냐? 너 같은 자는

코에 브롬[xxii]을 부어야 할 것이다."

 

하고 좌우를 돌아보며 브롬을 찾아서 부으려 했다. 박보좌관은 놀라서 일어나 급히

현관으로 뛰쳐나가 도망쳐서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집이 텅 비어 있고, 공생은 간 곳이 없었다.

[i]포항공대가 있는 동네.

[ii]Meet (의전원 입학시험) Deet(치전원 입학시험) Leet ( 법전원 입학시험) 을 뜻함.

[iii]포항공대생들의 주 수입원. 지속된 아줌마들의 단합으로 십여년동안 과외비를 올리지 못하고 있음.

[iv]몇몇 교수들은 학생을 잡아놓고 부려먹기 위하여 박사학위를 미루기도 한다.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의 박사년수 제한은 환영할만하다.

[v]현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벤쳐캐피탈. 지난 참여정부 정통부 장관.

[vi]아하에너지, 각의 3등분, 고대 신비 의학등에 오늘도 공무원은 열광한다.

[vii]이 나라 기술개발인력은 수도권에서도 밀려난지 오래다.

[viii]대표적인 정부출연연구소.

[ix]박사후 과정. 박사는 넘쳐나고 교수는 없다보니 저런 이상한 제도가 생겨버렸다.

[x]실리콘벨리가 있는 동네.

[xi]강남역에서부터 뻗은 테헤란로는 한국 산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돈은 여의도로, 인재는 테헤란으로라는 말도 있었지만 현재 모든 인재는 밋딧릿을 하고있다.

[xii]이명박 정부는 IT기술이야말로 양극화의 주범으로 인식, 씨를 말리려 하고 있다.

[xiii]가상의 기업 '성삼'. 불경스럽게도 필자의 아버지-_의 성함을 이런데 사용하였다. 성삼의 흑자는 하청업체를 후려쳐 얻은 것이다. 그리고, 기술인력을 쥐어짜면서 얻은 것이기도 하다. 비슷한 예로, 르그전사 김모 회장의 마른 수건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다와 같은 발언이 있다.

[xiv]서울대 로스쿨의 서울대 공대 출신의 쿼터는 아주 극소수였다. 한 인사는 이걸보고 노비문서 평생 따라다니는구나. ㅆㅂ라고 표현하였다.

[xv]빌게이츠와 워렌버핏등이 출자한 자선재단. 천민 자본주의의 탄생지인 미국도 한국보단 나은듯하다.

[xvi]성삼그룹의 회장. 오늘도 탈세에 여념없으시다.

[xvii]최근 제2금융권의 H모 캐피탈이 망했다는 소문이 돈다..

[xviii]PKS. POSTECH- KAIST- SNU 3대 밋딧릿 준비학원을 일컬음.

[xix]재미를 위하여 각색했다. 실제로, 와우는 리니지 1, 2 를 함께 발라버렸다.

[xx]실제 스토리다. 비슷한 이야기로,카이스트 9x학번의 1등부터 10등까지가 모두 의대, 치대, 변리사, 사시, 학원강사로 전직했다는 유명한 스토리가 있다. 필자 주변에도, 공대생으로 재능을 보인 사람들 중에 아직도 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 작년에도 내가 아는 서울대 모 과 톱이 역시나 의대에 진학했다.

[xxi]산업스파이의 근본원인은 기술개발인력이 하루에 19시간씩 일을해도 먹고 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기술유출방지법은 이공계인이 과학에 미련을 더 이상 두지 않는 이유가 되었다. 로펌에서 법을 익힌 변리사가 다른 로펌으로 가도 상관없고, 한 병원에서 의술을 익힌 의사는 개업을 해도 상관없으나, 한 회사에서 기술을 익힌 기술자는 다른곳에서 일하면 안된다는 신국가노비법은, 한때 한국 벤쳐기업의 산실이었던 포항공대 xxx학과의 0x학번의 80% 이상이 금융권으로 진출하는 직접적 이유가 되었다.

[xxii]화학물질인 브롬. 브롬에게 노출이 된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감소한다.

(댓글보고 덧)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의 개혁(?) 드라이브는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이 글에서 서남표 총장를 부각시킨다거나 하는 의도는 없음을 밝힌다. 글쓴이 또한 카이스트가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마지막 주석. 박찬모 현 과학기술보좌관의 포항공대 총장 당시 유명한 발언 하나.
"이공게 출신 인재들이 과학기술에 힘을 쏟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학생시절 받았던 장학금을 회수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뭐 대강 이런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과고 출신들이 의대입학하는 것을 보고 이런 설명을 했었나, PKS출신들이 설의대 편입하는것을 보고 이런설명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어쨌거나, 이공계에 단 한발이라도 들여놓는것은 국가노비딱지가 붙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의미심장한 발언이다.

이런 높으신분들의 인식 덕분에 현재 이공계 졸업생들의 진로는 대강 이런것들이다.
-학원강사.
-MEET/DEET/LEET/PEET
-수능 다시봐서 의대
-그나마 학문에 미련이 있는 경우는 경제학
-변리사
-사시, 행시
- 저 위에것들이 정말, 정말 적성에 안맞을경우 어쩔수 없이 PKS 대학원 진학

실제 적당히 졸업해서 한두달만 공부하면 서울의대 들어가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고, 이공계에서 아침9시출근해서 밤 3시까지 일하고 시급 5천원받고 멋도모르고 XX전자들어갔다가 정치적 이유로 나이 40에 짤리는것보다야 나은 진로이다. 사시나 행시도 PKS출신들에게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좋은 머리로 아내에게 구박받고 효도관광하나 못해드리면서 희생당하느니, 타 진로를 모색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추가하는 덧.
이공계를 위한 정책이 여러가지 시행이되었고, 또 시행이 될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만 생각해보자.
"그 정책중 그 어떤것이라도 이공계인이 내놓은게 있나?"
대통령 장학금에 이끌려 멋모르는 고삐리들이 이공계 입학해도 대학원을 고민하는 순간 답은 뻔히 나온다. 대학생에게 장학금 줘봤자 뭐하나? 이공계인이 원하는건 일한만큼의 수입이다. 의대, 치대, 법대가 장학금 많이 준다고 그렇게 몰리던가. 장학금은 4년이요, 직장 선택은 평생이다.

-글쓴이. 전국 삼십몇등으로 고등학교를 졸업, 대학을 졸업하고 큰 뜻을 품고 대학원에 진학하였으나, 도저히 못해먹겠어서 다 때려치고 타학문을 전공하고 있다. 현재 유학을 준비하고 있으나, 실리콘벨리에서 미국기업에서 일을 하거나 다 귀찮으면 걍 치대나 갈 생각도 있다.  더불어, GMAT, 해석학, 공학수학, Linear Algebra, C, C++ 등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과외를 하고 있으니 언제나 rind.egloos.com 으로 연락바란다.

Posted by heeszzang
괜찮다 싶은 펌글2008. 11. 12. 23:48
특별선물.
정안봉 개심 부적!! ㅋ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heeszzang
괜찮다 싶은 펌글2008. 10. 29. 20:51
MBC-ESPN

11월 1일(토) - 시카고 대 보스턴

11월 8일(토) - 마이애미 대 샌안토니오

11월 15일(토) - 덴버 대 보스턴

11월 22일(토) - 휴스턴 대 워싱턴

11월 29일(토) - 마이애미 대 피닉스

SBS 스포츠

10월 30일(목) - LA 레이커스 대 LA 클리퍼스

11월 2일(일) - LA 레이커스 대 덴버

11월 6일(목) - 보스턴 대 오클라호마 시티

11월 9일(일) - 마이애미 대 뉴올리언스

11월 13일(목) - LA 레이커스 대 뉴올리언스

11월 16일(일) - 유타 대 클리블랜드

11월 20일(목) - 클리블랜드 대 디트로이트

11월 23일(일) - 휴스턴 대 올랜도

11월 27일(목) - 인디애나 대 휴스턴

11월 30일(일) - 보스턴 대 샬럿

스타 스포츠

10월 31일(금) - 휴스턴 대 댈러스

11월 7일(금) - 휴스턴 대 포틀랜드

11월 14일(금) - 덴버 대 클리블랜드

11월 21일(금) - LA 레이커스 대 피닉스

11월 28일(금) - 뉴올리언스 대 덴버

중계 일정 제공 : NBA-ASIA

  2008-10-28   손대범 기자(sondaebum@hotmail.com)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065&article_id=0000020922
Posted by heeszzang
괜찮다 싶은 펌글2008. 7. 22. 11:16
GE Financial Management Program 채용공고

발명왕 에디슨이 1878년에 설립한 에디슨 전기 조명 회사(Edison Electric Light Company)로부터 시작한 GE는
기술, 미디어 및 금융서비스 다각화 기업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듭니다. 항공기 엔진, 발전, 수처리, 보안기술,의료영상, 기업 및 소비자 금융서비스, 미디어 콘텐츠와 첨단 소재에 걸친 제품과 서비스를 100개국의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1896년 다우 존스산업지수에 최초로 포함된 미국의 12개 우량기업 중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는 유일한 상장기업으로, AAA 기업신용등급을 받은 6개 미국 기업 (금융제외) 중 하나입니다.
2007년 말 기준, 총 매출액은 1,727억불, 순이익은 222억불이며 종업원은 31만명이 넘습니다. 또한, 미국Fortune잡지의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World’s Most Admired Company)’ 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최고 기업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GE 의 Entry Level 리더십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Financial Management Program (FMP) 은 재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서 GE 의 6 개 글로벌 사업부문의 CEO 와 CFO 다수를 배출하였습니다.
2 년간에 걸친 집중적인 교육과 실전 업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FMP 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GE Korea FMP Recruiting

Finance - The Language of business at GE

At GE, finance is a key player and a strategic business partner. The Financial Management Program
(FMP) is a world-class training program and the foundation for financial leadership development at GE.
It combines challenging job assignments with coursework and interactive seminars to equip program
participants with exceptional financial and leadership skills. These skills along with highly valuable
networking opportunities prepare you for your future financial leadership positions within GE.
Wherever the program takes you, GE’s results-oriented, performance-focused environment will
encourage you to take risks and enable to stretch your capabilities.

1. Program Summary
* Intensive two-year entry-level program spanning four rotational assignments in various locations
* Monthly training for intensive finance, controls and strategy classes
* Hands-on experience may include: financial planning, accounting, operations analysis, auditing,
forecasting, treasury/cash management, and commercial finance
* Combines coursework, job assignments and interactive seminars to equip you with exceptional
technical, financial and business skills
* Led by senior GE professionals to develop world-class financial leaders for exciting positions

2. Application
- Required Documents – Merge all files into one MS WORD file
* Resume (English)
- Please Include: GPA, (Expected) Graduation Date, Work Experience (Length, Role & Contributions)
* Cover letter (English)
* Latest academic transcript (English)
-Format
Use MS WORD only and strictly follow the guideline below:
Title of email - Application_School_Student ID_Name
Title of attachment - School_Student ID_Name
*Applications which do not meet above criteria will not be accepted
Submit documents to fmprecruit@ge.com by no later than June 2nd, Monday 5:00PM. We will
contact candidates personally for further process.

3. Minimum criteria
* Competitive academic achievement
* Demonstrated interest or competency in finance
* Fluency in spoken and written English
* Completed required military service (if applicable)
* Entry Level or Less than 2 year of full-time external work experience
4. Preferred criteria
* Leadership experience
* Strong interpersonal and communication skills
* Analytical skills
* Finance or business related internship and/or major
-제출한 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습니다.

T +82 2 6201 3089
M +82 11 268 3445
F +82 2 6201 3079
E sangkil.lee@ge.com

13F, GE Tower, 71-3, Cheongdam-dong
Gangnam-gu, Seoul, 135-100, Korea
GE International Inc.

GE imagination at work
Posted by heeszzang
괜찮다 싶은 펌글2008. 6. 30. 11:36
       

2008.7.1일 부터

채널

변 경 전

변 경 후

  고

채널 

변 경 전

변 경 후

  고

2

 Q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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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기독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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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FOX

 EBS 플러스 1

 

43

 평화방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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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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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SBS GOLF

 중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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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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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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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K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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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7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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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방송대학TV

 ON GAMENET

 

8

 GS 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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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EBS 플러스 1

 MBC-Game

 

9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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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EBS 플러스 2

 MTV

 

10

 현대 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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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ART TV

 m.net

 

11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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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ON GAMENET

 EtN

 

12

 CJ 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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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MBC-Game

 코미디TV

 

13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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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KTV

 GTV

 

14

 롯데 홈쇼핑

 좌 동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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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채널

 

15

 농수산 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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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리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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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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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RTV

 NHK월드프리미엄

 

17

 육아방송

 리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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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채널

 육아방송

 

18

 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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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MC 가족오락TV

 예당아트

 

59

 CNN

 JCBN

 

20

 MBN

 R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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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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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F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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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캐치온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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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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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채널 CGV

 MBN

 

65

 

 

 

24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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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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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ESPN

 

25

 C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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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tvN

 OCN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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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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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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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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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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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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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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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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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KBS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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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X ports

 SBS 드라마플러스

 

 

 

 

 

36

 어린이TV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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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투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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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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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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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e 네트워크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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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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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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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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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zzang
괜찮다 싶은 펌글2008. 6. 30. 11:04

요즘 EBS에서 '감기'를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방송했습니다.


제작진의 몸에 아무이상 없는 스텝 한분이 감기인'척' 하며 국내 각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요

모든 병원에서 감기약을 한보따리 처방하더군요. 그리고 모든 감기약에는 '항생제'가 들어있었습니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데 쓰이는거지 '바이러스'하곤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전세계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항생제는 나쁜 세균 좋은 세균 가리지 않고 모두 제거하므로 쓰면 쓸수록 몸의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의사들은 "빨리 낫고 싶으면 항생제를 투여해라"라면서 처방하더군요.

뿐만 아니라 감기약으로 처방된 것들도 그 양이 너무 많은데다가 약이란것은 어떤 약이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가급적 적은 종류로 투여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국내 어떤 병원은 '거짓'증상의 감기에 무려 10가지의 감기약을 처방하더군요.

그 약을 처방한 의사는 환자에게 막 반말에, 이놈아 저놈아 하면서 "나 같은 의사를 만나서 다행이야 다른데선 이렇게 처방안해줘~" 라는 돌팔이 느낌 팍팍 나오는 말을 하더군요.


똑같은 실험조건으로 미국과 유럽의 여러나라의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니

모든 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하지 않았습니다



또 우리나라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에게 감기 걸리면 어떻게 하나요? 라고 물었더니 10명이면 7~8명은

"병원에 가야 해요" 라고 대답한 반면,

미국 및 유럽의 유치원생들은 "집에서 쉬어야 해요" 라고 답했습니다.



국내에서 처방한 약을 미국 및 유럽의 의사들에게 보여주니 모든 의사들이 놀라워하더군요.

그리고 한 의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처방된 약들 중 그  어떤 하나라도 제 딸에게 먹이지 않겠습니다"



감기는 사람이 스스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보통 3,4일..길어도 1주~2주이내에 자연치유됩니다.

바다식구분들 중에 "난 감기 걸리면 최소 한달이야.."라는 분들은 무분별한 항생제의 희생자이신 겁니다.

지금부터라도 감기약은 자제하시고 또 부득이 처방받으실 땐 '항생제'는 빼달라고 하세요.



참고로 국내의 한해 감기약 비용은 2조가 넘는 돈으로  암치료(1조 얼마)에 드는 비용액의 2배랍니다.





-------------------------------------------------------------------------------------------
내 딸에게 절대 이 약을 먹이지 않을 겁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병원 이안 폴 박사는 국내 병원에서 감기 환자에 대해 처방한 약을 보면서 내뱉은 말이다. EBS 다큐프라임 ‘감기’제작진은 초기 감기증상을 가진 모의 환자를 한국과 외국(미국,네덜란드,영국,독일)의 병원에 각각 찾아가게 해 처방을 받도록 했다. 한국의 병원 7곳에서는 적게는 2.2개부터 많게는 10개의 약을 처방했고 모든 병원에서 주사제를 권유했다.



그러나 미국, 네덜란드, 독일, 영국의 어떤 병원에서도 단 한 개의 약도 처방받지 못했다. 또한 제작진은 국내 소아과에서도 모의환자 실험을 진행했다. 가벼운 감기증상에 대한 소아과처방전에도

빠짐없이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었다.오는 6월 23일과 24일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 ‘감기’(6.23~24/밤11시10분~)에서는 국내 약 남용의 심각성과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내성 저하에 따른 위험성을 조명한다.EBS 제작진은 “의학적 관점에서 사소한 질병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감기에 대한 과다처방 및

약 과다복용 문화가 우리 몸과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어쩌면 질병이 치료되지 않는 이유는 한 알의 감기약에서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힌다.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서양의 의사들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항생제 내성률을 갖게 된 것은

한국의 감기약 처방현실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프로그램 제작진은 국가의 의료재정이 중증 질환 환자들의 치료를 모두 담보하지 못하는 것도 당신이 오늘 먹은 감기약과 무관하지 않다는 물음을 제기한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

● 1부: 약을 찾아서방송일시: ’08.6.23(월) 밤 11시 10분 ~ (50분간)똑같은 증상 그러나 너무 다른 처방 국내 병원 약 처방에 주사제까지 권유, 외국 병원 단 한 알의 약 처방도 없어 EBS다큐프라임‘감기’ 제작진은 한국과 외국(미국, 네덜란드, 영국, 독일)에서 동일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의 내용은, 실제 감기증상을 가지고 있지 않은 모의환자(가짜환자)가 한국과 각국의 병원을 찾아가 가벼운 초기감기증상 -3일전부터 기침이 나고, 맑은 콧물과 가래가 나오며, 열이 약간 나요- 에 대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었다. 과연 각 병원의 의사들은 동일한 증상에 대해 동일한 처방을 내렸을까? 한국과 외국의 병원실험 결과는 제작진을 혼란에 빠뜨렸다. 실험이 진행된 한국의 병원 7곳에서는

적게는 2.2개부터 많게는 10개의 약을 처방했고 모든 병원에서 주사제를 권유한다. 그렇다면 외국의 병원은? 미국, 네덜란드, 독일, 영국의 어떤 병원에서도 단 한 개의 약도 처방받지 못한다.

의사는 약 처방대신 환자에게 ‘담배를 줄이고, 휴식을 취하며 비타민을 섭취하라’는 처방을 내렸고

왜 약을 처방해주지 않느냐는 질문에 ‘바이러스 감염증인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병인데

무엇하러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약을 복용하느냐’고 반문한다. 동일한 증상에 대해 정반대의 처방을 내린 한국과 외국의 병원, 과연 어느 쪽을 믿어야 하는 걸까? 감기는 어떤 인간도 피해갈 수 없는 질병이다. 주로 손을 통해 타인에게 전달되는 감기 바이러스는 ‘소통’을 하며 살아가는 인간 누구에게나 전염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감기는 인간이 가장 오랫동안 시달려왔던 질병이다. 그리고 나날이 눈부시게 발전해가는 현대의학도 그 치료법을 알지 못하는 불치병이다.

-다큐프라임 감기 내용 中 의학사학자 에릭카셀 “확실한 치료법이 없으면 수백개의 치료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뉴욕 브룩클린에서 만난 저명한 의학사학자 에릭카셀의 말은 인간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질병과 관련된 오래된 진실이다.

그리고 ‘감기’라는 질병을 둘러싼 수많은 종류의 감기약도 이 진실 속에서 설명될 수 있다.

아직 인간은 감기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백신도 치료약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약국과 병원, TV속에서 넘쳐나는 감기약의 정체는 무엇인가? -다큐프라임 감기 내용 中 하버드대학 의료사회학 주임교수 마르시아 안젤 “제약 업계의 가장 큰 시장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소비자를 상대로 한 시장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을 타깃으로 한 시장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한국 사람들이 가벼운 감기에도 평균 5개씩의 감기약을 복용한다는 사실은 무척 흥미롭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잘 몰랐던 가장 큰 비밀은 세상에 나와 있는 어떤 감기약도 감기를 낫게 해줄 수 없다는 것이다.

해외에서 만난 내과전문의, 의학자들은 감기약의 효과에 대해 한결같은 목소리를 냈다. 다큐프라임 감기 내용 中 “그것은 플라시보(위약효과)일 뿐입니다. 감기약을 먹든 먹지 않든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같을 겁니다.  자신이 먹은 것이 감기약이라고 속인 사탕이라고 해도 사람들은 약 때문에 빨리 감기에 나았다고 생각할겁니다. “

● 2부: 낫게 해드릴게요

방송일시: ’08.6.24(화) 밤 11시 10분 ~ (50분간)

“감기는 자연 치유 질병, 항상제 남용 사회 전체 면역력 잃을 수도”제작진은 미국과 유럽의 저명한 의학자들과 모의실험을 진행했던 각국의 의사들에게 한국의 한 병원에서 처방한 10개의 감기약을 제시해보았다. 9종류의 약은 흔히 처방되고 있는 감기약이었지만 이 약들을 본 이들의 반응은 단호했다. -다큐프라임 ‘감기’中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병원 내과 주임 반덴브링크 “이 약들 중 어느 것 하나(기침약등) 도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아직 없습니다. 효과도 없는 것에 왜 돈을 낭비해야 합니까? “ 그리고 그들을 아연실색하게 한 한 종류의 약, 그것은 바로 항생제였다. -다큐 프라임 감기 中“(모의실험으로 진료를 받았던) 초기 감기증상에서 이 항생제 처방은 전혀 무의미합니다.” 항생제는 세균이 원인이 되는 감염에 쓰이는 약물로써, 바이러스가 원인이 감기에는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감기로 인한 2차 감염에는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지만 그러한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다.

2차 감염을 우려해 예방차원으로 항생제를 처방하는 우리의 현실과 엇갈리는 대목이었다. -다큐프라임 감기 中 “한국은 감기에 처방된 항생제 때문에 항생제가 정말 필요한 질병에 걸렸을 때 전체 사회가 면역력을 잃어버릴지 모릅니다.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감기 같은 질병에 항생제를 처방하다니.. 어리석은 짓입니다“ -다큐프라임 감기 中 영국 카디프대 감기연구소 소장 로널드 에클스 “한국의 의사들은 이런 처방을 당장 그만두어야 합니다. ” 제작진은 한국의 소아과에서도 모의환자 실험을 진행했다. 가벼운 감기증상에 대한 소아과처방전에도 빠짐없이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었다. 한국에서 온 제작진으로부터 한국 소아과의 처방전을 전해받은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병원 소아과 의사 이안폴 박사는 처방전을 책상위에 올려놓으며 카메라를 향해 한마디의 말을 남겼다. “내 딸에게는 절대 이 약을 먹이지 않을 겁니다
[출처] EBS 다큐프라임 ‘감기’ |작성자 아큐목사
Posted by heeszzang
괜찮다 싶은 펌글2008. 6. 19. 16:05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497519


글이 길어서 또 묻히고 말았군요. 3일 공들여 쓰고 다듬은 글인데 너무 허망하여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올리렵나더. 먼저 추천 누른 후 천천히 읽어 주시길 부탁합니다.^^  아고라인들을 믿습니다

 

훌륭한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구름이에게

 

■ <검은 세력>의 형성

 

구름아

낼 모레면 쉰 줄로 접어드는 내가 왜 굳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야 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했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 뒤에 숨은 아주 악랄한 집단과 싸워야 한다니까

넌 이명박 정권 뒤에 숨은 그 사악한 세력의 실체를 알고 싶다고 그랬지.

왜 촛불시위대와 경찰이 티격태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넌 알고 싶다고 그랬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그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하도록 하자.

긴 이야기가 될 거란다.

하지만 마음을 충분히 가다듬고 쓴 사람도 좀 생각해서 부디 끝까지 읽어주렴.

이들을 편의상 <검은 세력>이라 부르기로 하자.

이들의 뿌리를 찾자면 저 1910년 우리가 왜놈한테 주권을 빼앗기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단다.

 

■ <검은 세력>의 성장

 

안중근 의사가 주권 침탈 원흉 이등박문 가슴에 총알을 박아 꺼꾸러뜨리고,

김구 선생이 명성황후 시해한 원수를 갚는다고 일본군 장교를 맨손으로 때려잡고.

여고생이던 유관순 열사가 끝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사지가 갈가리 토막나 죽어가는가 하면,

이름 없는 독립군 병사가 광야에서 까마귀 늑대 밥으로 무수히 널브러져 죽어갈 때란다.

 

구름아

이때부터 이네 <검은 세력>은 우리나라를 강점한 왜놈들한테 빌붙기 시작한단다.

처음엔 구멍가게 수준이었지.

하지만 이 구멍가게가 성장해 오늘의 삼성이 되고 현대가 되는 거란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었냐고? 아직 21살이라 잘 이해할 수 없다고?

그럴 테지.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그런 건 학교에서도 배운 적이 없을 테니깐.

오늘날 글로벌 그룹을 지향하는 세계 5위 안에 드는 재벌인 삼성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구멍가게를 상상이나 할 수 있겠니.

하지만 거대한 몸집인 격투기 선수 최홍만도 갓 태어났을 무렵에 그저 주먹만한 한 줌 어린애에 불과했었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게다.

 

구름아

자 그럼 네가 이 구멍가게 쥔장이라고 하자.

또 당시 우리나라를 구성하는 전체를 <민족세력 + 어중간한 세력 + 반민족세력>이란 도식으로 나누어 보기로 하자.

자 너라면 구멍가게를 커다랗게 키우기 위해 누구를 주력 소비자로 택할 테냐?

물론 가장 많은 개체수를 가진 두 번 째 <어중간한 세력>이어야 할 테지.

자 그럼 다음 이네 <어중간한 세력>에 물건을 팔아먹기 위해 누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해야 유리할까?

 

■ <검은 세력>의 자본력과 권력의 결탁

 

구름아

나도 작긴 하지만 10년이 넘어라 사업을 하는 사람인 건 너도 익히 알지?

그 무렵 우리나라가 IMF(국제통화기금)의 관리를 받을 때였단다.

정부에서 10여년 넘게 가격을 묶어 놓고 그 가격만 받아라 하는 상품이 있었거든.

근데 그 가격만 받아서는 건물 임대료 관리비는 물론 직원 월급도 못 주는 형편이었어.

어쩔 수 없이 그 이상의 가격을 받고 상품을 팔밖에 방법이 없었어.

그래 때마다 나오는 감사에 때마다 걸리는 악순환의 연속이었지.

뭐 그래야 일 년에 한번 맞는 소나기니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넘어가곤 했으니깐.

 

구름아 이 정도라면 이제 얼핏 눈치 챘을까?

 

한번은 감사 받은 지 얼마 안 지나 또 감사반이 닥쳤길래 버럭 소리를 쳤단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웬 놈의 감사는 맨마다 나오냐? 너들 맘대로 해라.

욱한 마음에 이러고 장부를 감사반 앞에 툭 던져놓고 밖으로 나와 버렸단다.

그래서 결과가 어땠냐구?

하하하 영업정지 45일이었단다. 영업장 폐쇄 아닌 것에 위안을 삼으라고 하더구나.

그래 결김에 다시 대들었지. 차라리 속 시원하게 영업장을 폐쇄하라고.

그러면 영업장 신고 다시 내서 내일부터라도 다시 영업하겠다고. 그랬더니 왈,

―그냥 영업은 해라. 다만 하루 정도 우리가 연락하고 확인 나올 테니 그 날 사진 찍을 한 몇 분 동안만 문 닫고 영업정지 처분장 현관에 붙여두라. 그리고 계속 영업해도 모른 척 할테니.

지들도 미안했던지 이러더구나.

 

구름아 이제 완전히 눈치를 챘겠지?

구멍가게 쥔장인 네가 네 사업을 키우려면 누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를.

매번 오는 소나기를 가랑비나 이슬비로 바꾸는 힘은 또 무얼까?

이걸 세상에서는 정경유착이라고 부른단다.

정치 권력과 상업 자본의 결탁이라 할 수 있겠지.

너도 이제 돈을 만져보면 익히 알겠지만

사람이라는 게 돈을 벌고자 할 때는 소비자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거고

그렇게 번 돈을 쓸 때는 돈 받을 사람 앞에서 목에 한사코 힘주고 당당히 쓰는 법이란다.

 

■ <검은 세력>의 강고한 고착화

 

구름아

이렇듯 구멍가게 쥔장의 돈을 받아는 관리는 한없이 작아지고

돈을 주는 구멍가게 쥔장의 목소리는 날로 커질밖에 없는 거란다.

오간 돈의 액수가 크면 클수록 준 사람이 설령 무리한 요구를 할지라도,

받은 사람은 요구대로 들어줄밖에 딴 도리가 없는 거란다,

이렇듯 상황의 역전이 일어날 때 온갖 검은 이권과 부정을 저지를 수 있고

이래야 빠른 속도로 가게가 회사로, 회사가 그룹으로 또 커가는 거란다.

이네의 이런 학습 효과는 향후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으로 이어지는

기나긴 50여년을 이어이어 간단다.

이 이야기는 뒤에 또다시 언급하기로 하자.

물론 모든 사업자가 이랬다는 건 아니다.

게중에는 민족주의에 기대 정직과 품질로 빼어난 성과를 이룬 사람도 적지 않지만,

이 이야기 또한 오늘의 주제에서는 벗어나는 거니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자.

 

■ <검은 세력>의 몸집 불리기 1

 

구름아

앞서 3·1 독립만세에 대해 잠깐 말한 거 기억 나냐?

어린 여학생부터 호호 백발까지 철철 피 뿌려 이 강토를 빨갛게 빨갛게 온통 적시고 나자

비로소 이 땅에 민주의 여린 싹이 아직 꽁꽁 언 땅을 뚫고 돋기를 시작한단다.

그 피의 대가 중 하나만 들자. 그게 무엇일까?

바로 왜놈총독부가 지레 뜨끔할 탓 비로소 우리겨레말글로 만든 신문의 창간을 허용한단다.

이 때 구멍가게 쥔장 출신 <미스터 방>이 등장한단다.

이 <미스터 방>은 작가 채만식의 동명 소설이기도 한단다.

상황이나 내용은 좀 다르지만 시대 풍자란 점에서

또 이런 부류 인간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독을 권하고 싶구나.

이 미스터 방께서 그거 돈 좀 되겠다 싶어 창간한 신문에 바로 <조선일보>란다.

이런 신문이니 차후 어떤 길을 걸었을지 충분히 짐작할 테니 그 이야기는 생략하자꾸나.

 

또 하나 구름아

이참에 민족 진영에서도 신문 창간을 요청해서 왜놈 총독의 윤허(?)를 받아 낸단다.

그렇건만 신문사 하나를 만든다는 게 개나 소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은 아니란다.

무엇보다도 돈이 없으니 문제였단다. 하지만 우리 겨레가 어떤 사람들이냐?

이런 일에 눈에 불 켜고 달려들어 너나없이 지갑 여는 순박한 인정의 겨레

심지어 저 멀리 남의 나라 불행에도 차마 외면 못하고 지갑 여는 겨레가 아니겠냐?

이렇게 십시일반 창간한 신문이 <동아일보>고 설립자는 인촌 김성수란 분(?)이었다.

고려대학교까지 설립한 이 분은 나중에 이승만 정권에서 초대 부통령까지 지낸 아주 훌륭한 분(?)이셨지만,

 

근데 구름아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글쎄다 이분께서 이런 일을 손수 하셨단다.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손기정 선수가 통쾌하게 우승을 거두었을 때

우리 겨레는 모두가 환호를 했다는 거쯤 너두 알겠지.

근데 이분 신문사 몇몇 기자분이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단 일장기를 단번에 지워버리는

그런 불경(?)을 서슴없이 저질러 온 겨레의 가슴을 아주 그렇게 시원하게 해 주고,

별 저항도 없이 스스로 잡혀가는 일이 벌어진단다

근데 글쎄 이분께서 그 용감무쌍 동아일보 기자분들을 단박 깡그리 해고해 버린단다

역시나 구멍가게 쥔장은 누구의 눈치를 보고 어떤 행동거지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너무도 똑똑하게 보여주신 이분께서

후닥닥 날름 먹어치운 이후 동아일보의 행보도 이쯤 짐작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박정희 정권 때 삼성을 일군 구멍가게 쥔장 출신 미스터리도 이 두 분을 본받아 신문업에 진출한단다.

이 신문이 중앙일보니 이제 이 이야기는 그만하자.

 

■ <검은 세력>의 몸집 불리기 2

 

구름아

근데 이만 구멍가게 쥔장 정도로야 아직 <검은 세력>이라고 부르기엔 좀 거창한 감이 있구나.

그럼 또 누가 있을까?

지난 총선을 한번 되돌아보자꾸나.

국회의원 선거에 어울리지도 않고 될 수도 없는 뉴타운 공약이 한나라당에 싹쓸이 의석을 준거 기억나지?

이렇듯 나 지금 배고픈데 무언가 먹을 콩이나 좀 없을까 왜놈 주위를 알찐거리는

쓸개 빠진 인간이 서서히 나대기 시작을 했더란다.

그래 왜놈들은 이 인간들 중 쓸모 엔간한 자들을 뽑아 앞잡이로 쓰기 시작했더란다.

왜놈 순사 헌병 밀정으로 활약하며 독립운동가를 눈에 불을 키고 잡아들이면서

또 면사무소 읍사무소로 들어가 왜놈 배불리기에 앞장을 서면서 이만해도 여봐라 뻐기고 다니더란다.

사실 이네야말로 제일 불쌍한 사람들이란다.

정작 떡은 <검은 세력>이 다 먹는 건데 떡은커녕 떨어지는 콩고물 몇 부스러기에 눈멀어

입에 게거품을 물고 시키는 대로 앞잡이 방패 노릇을 하며 짖어대고 물라면 물고

하지만 사실 이네는 별 무서울 게 없는 세력이어서 무시하여도 별 상관은 없단다.

이들을 완전히 <검은 세력>은 아니고 왜놈 도구 정도니 그냥 검은 <점박이> 정도라 부르기로 하자.

 

■ <검은 세력>의 몸집 불리기 3

 

구름아 그럼 정작 무서운 자들은 누굴까 궁금하겠구나.

이제까지 말한 <검은 세력>이야 그 실체가 확연히 보이는 편이란다.

그럼 보이지 않아 더 무서운 그들은 누군지 이 궁금증을 좀 풀어보자꾸나.

우선 구멍가게 쥔장으로 돈깨나 만지기 시작한 분들께서 제일 신경을 써서 한 일이 무얼까?

그래 맞다. 바로 자식 교육이란다. 부에 걸맞는 명예는 곧 출세가 아니겠냐?

이네는 자식이 아직 어리건 말건 아랑곳없이 어려서부터 일본어몰빵교육 시키고

앞다퉈 왜놈 나라로 유학을 보내기 시작하더란다.

예고 지금이고 돈의 힘은 막강해서 마침내 이네 자제 중 판검사도 나오고

고위 경찰이나 공무원 고위 간부는 물론 고급 군인도 나오게 된단다.

그리고 자진해서 왜놈총독부 앞잡이가 되어 왜놈 이권 지키기에 혈안이 된단다.

왜?

왜놈의 이익이 곧 자기의 이익으로 직접 이어지니까지.

이래 이런 자들이 민족주의 독립운동가에게는 <비적(匪賊―도적만도 못한 도적이란 뜻)> 딱지 붙이고

또 사회주의 독립운동가엔 <빨갱이> 딱지를 붙여

패고 죽이고 패고 죽이고 이러면 곧잘 그 공으로 승진에 승진을 이룩하면서

원숭이 주제에 지가 치타인줄 모르고 타잔이나 된 양

부에 명예마저 차근차근 쌓아가더란 이야기지.

 

구름아 아직 끝이 아니란다.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이네는 일껏 사재를 털어 선뜻 학교를 세우기도 한단다.

물론 모든 학교가 다 이런 것은 아니란다. 게중에는 양심 세력이 세운 학교도 많다만.

근데 이 학교 이사장에 이사 비롯한 재단 거개가 족벌 체제라

혈연 지연 학연으로 교장 교사를 뽑고 일체 외부 간섭을 차단하는 담을 두른단다.

그리고 왜놈 천황을 한없이 떠받드는 황국신민 교육에 앞장을 선단다.

단군을 역사가 아닌 신화로 깎아내리고, 우리말 대신 왜놈 말을 상용하고

우리 젊은이가 징용 정신대로가 봉사를 해야 옳다고 가르쳤단다.

 

■ <검은 세력>의 생존 전략

구름아

이 보이지 않게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 숨은 거대한(?) 이네를 우리는 <검은 세력>이라 부르는 거란다.

 

헌데 구름아

꽃은 피어 십일 넘게 붉지 못 한다는 말이 있는거 알지?

덜컥 해방이 닥치니 이네는 쩔쩔 매고 두려워할 밖에 없었단다.

그런데 이때 미국박사 구세주 <미스터 리>가 나타나더란다.

독립군 총지휘관으로 임시정부 주석으로 이봉창 윤봉길 의사를 보내 폭탄테러(?)는 물론 오사마 빈 라덴 뺨치는 활약을 보이신 김구 선생이 대통령 되면 앞날이 없다고 여겼단다.

그래서 이네 모두는 수단과 방법을 다해 이승만 구워삶기에 여념이 없었단다.

 

구름아

매 이기는 장사 없듯 돈 이기는 장사도 흔치 않은 법이거든.

이렇듯 돈 이기는 장사를 흔히 <대쪽>이라 부른단다.

하면 오늘날 진정한 <대쪽>이 있는 건지는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 아닐까?

어떻든 이 냄새 구린 돈의 끝없는 지원에 힘입어 이승만은 대통령이 되고

왜놈 앞잡이 대청소는 이냥 물건너 가고 만단다.

헌데 권력을 잡긴 했지만 이네 여기서 <검은 세력>은 잠시 고민에 빠지고 만단다.

<검은 세력>의 존재 이유가 빨갱이 비적 소탕인데

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으로 빨갱이는 죄 3·8 선 이북 땅으로 가버렸으니.

그러자 이네는 <비적> 출신이자 이승만에 반대하는 자들을 싸잡아

반 민주주의자로 몰고 곧 <빨갱이>로 규정해 때려 잡기 시작한단다.

머리 속에 빨간 물 쬐끔 들었다고 싸잡아 <빨갱이>로 몰다니

북한에 있는 진짜 빨갱이(?)가 보면 배를 잡고 웃을 일이지만 어쩌겠냐 구름아.

1990년대까지도 백주 대낮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버젓이 벌어졌던 일이니.

 

■ <검은 세력>의 기득권

 

구름아

이런 자들을 우리는 앞서 이른 대로 이명박 뒤에 숨은 <검은 세력>이라고 부르는 거란다.

조중동이라고도 부르는 거다.(뒤에 붙는 짜잘한 찌꺼기는 키워주는 감이 있으니 생략하자.)

뉴라이트라고도 부르는 거다.

사립학교 족벌이라고도 부르는 거다.

재벌 권력이라고도 부르는 거다.

 

박정희의 강남 택지 개발로 이들은 이미 단맛을 짭짤하게 보았다.

평당 30원에 사들인 땅을 300만원에 그것도 한 1만평을 팔았을 때 그들이 느낄 희열을,

사흘 굶어 동네 구멍가게에서 우유 하나 훔쳐도 감옥을 가는데

아무리 탈세를 하고 비자금을 몰래 만들어도 감옥조차 안 갈 때 그들이 느낄 희열을

생각해 보렴, 구름아.

난 퍽이나 끔찍하구나.

 

일 년이면 십여 차례씩 교수와 교사라는 직책을 주는 대가로 몰래 수천씩 돈을 받을 때

교복 업자 급식 업자 참고서 업자 건설 업자 교구 업자 수학여행 업자한테 수백 수천씩을 리베이트로 받을 때,

수업료 빼돌리고, 보충수업비 착복하고, 학무모한테 학교발전기금 걷어 쓱싹할 때,

어떤 누구 눈치도 살필 필요 없이 이네는 당당하게 받아 챙겼다.

이런 저런 리베이트 대가로 보유 자산을 훨씬 초과하는 은행 돈을 내 돈인 양 대출 받아

문어발 확장하면서도 큰소리만 땅땅쳤다.

 

구름아

사립학교법이라는 무언지 아냐?

사립학교 이사회를 구성할 때 학교 바깥 인사를 일정수 이상을 채워야만 하는 법이란다.

눈치 빠른 너니깐 이러면 사학 재벌은 무지하게 불편할 거라는 건 안 봐도 알겠지.

노무현 정부 시절 한나라당은 내내 이 사립학교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리고 이명박 정권이 등장하자마자 <학교 자율화>란 선물을 덥썩 안긴다.

이네가 얼마나 펄쩍 뛰면서 좋아했을지 알겠냐 구름아?

 

금산분리법이 무언지 알겠냐 구름아?

일정 자본금 이상을 가진 기업의 은행 설립을 막는 법이란다.

이미 우리나라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삼성이 만약 은행에 진출한다면 그 폐해가 얼마나 클지

그래서 그걸 막자는 법인데 역시나 이명박 정부 출범하자마자 금산분리 완화라는 선물을 안기더구나.

 

출자총액 제한이 뭔지도 말하고 넘어가야겠구나 구름아!

<갑>이란 회사가 <을>이란 회사에 출자를 해서 자본금을 늘린 다음 다시 <병>이란 회사에 출자를 하고

그러면 갑에 지배 자본을 투자한 재벌 총수가 나머지 회사에 투자를 안했음에도

나머지 <을>이나 <병>까지 지배를 할 수 있는 거란다.

근데 이걸 못하게 막는 게 출자 총액 제한이란다.

헌데 이명박 정부 출범하자마자 이를 완화하겠다고 아주 보란 듯이 선언을 하더구나.

 

■ <검은 세력>이 잃어버린 10년

 

구름아, 이네가 말한 잃어버린 10년이 바로 이런 거란다.

 

구름아

이제 가난한 사람이 어째서 늘 가난한지 알겠니?

노력하지 않아서 게을러서 생각이 불건전해서 그렇다고 왜놈 총독부는 우리를 그렇게 닦달했단다.

그러니 문명국인 지네가 야만국인 우리 겨레를 가르쳐야 한다고.

이네 또한 이 논리를 그대로 이어받아 입버릇처럼 말하는구나.

그래서 새마을 운동이 필요하다고, 삼청교육대가 필요하다고 입에 게거품을 무는구나 아주.

과연 그 시절 우리가 게을러서 못 살았을까?

또는 생각에 빨간 물이 들어서 못 살았을까?

돈이 돈을 벌기 때문 아닐까?

그렇지 않니, 구름아? 땀과 노력이 돈을 버는 세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란다.

 

구름아

그렇다고 이네가 늘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란다.

 

4·19 혁명이 와 또 위기를 맞건만 이네는 박정희란 구원투수를 등판시킨다.

80년 서울의 봄이 와 또 위기를 맞건만 이네는 광주를 피로 짓밟고 전두환을 투입한다.

87년 6월 항쟁으로 또한번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그러자 이네는 당시 민주화 진영을 김대중 김영삼 진영으로 분열을 유도한다.

이 작전이 주효해 노태우가 대통령 당선을 먹자 이네는 안도한다.

이어 수십년 민주화 운동가였던 김영삼마저 포섭해 변절하도록해 5년을 연장한다.

 

하지만 구름아

이어 들어선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이네는 좌절한다.

이에 작심하고 재산 불리기에 나서는 거란다.

농민이 아니면 살 수 없는 농지를 농민으로 위장 전입해서 사들이고

권력의 단맛을 아쉬워하며 몫 좋은 건물 아파트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그럴 때 노무현 정부가 종합부동산 보유세를 만드는 거란다.

일정액 이상 고액 주택을 보유한 사람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는 법이지.

또 과다한 토지 보유, 과다한 건물 보유에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는 조치까지.

게다가 일제 잔재까지 대청소하겠다고 진상조사위를 만들었지.

여기에 일제 앞잡이 인명사전까지 만들었을 정도니 어마 뜨거울밖에.

제 조상의 부끄러운 죄악이 만천하에 드러날세라

그러니 뉴라이트가 나서서 역사책을 새로 쓴답시고 일제시대가 문화혜택을 듬뿍 입은 축복의 시대라는 궤변에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라 매도하면서까지 자기 변명에 급급했지.

그러면서 이 모두 문제를 일거에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이란 권력 탈환뿐이란데 인식을 함께 했고 반드시 권력을 되찾아야겠다는 마음이 굴뚝같을밖에

이런 까닭에 이네가 똘똘 뭉치게 되는 거란다.

조중동을 동원에 여론을 조작 선동하고, 경제 살리기로 현혹하고

뉴타운 개발로 눈속임하고 아주 총력을 기울여 되찾은 권력이 이 정권이란다.

 

■ 내가 촛불을 들어야 하는 이유

 

구름아

이제 내가 왜 촛불을 들어야 하는지 알겠니?

50여년 넘게 끌어온 이 싸움을 이제는 아주 끝장을 내고 싶은 거란다.

다시는 이네가 준동할 수 없도록 박멸을 해 버려야 너희가 또 내 후손이 길이 평안하지 않겠냐?

 

구름아

좋은 경찰이 되고 싶다고 했지?

그것도 알려 주마.

지난 촛불 시위 때 경찰이 방패로 찍고 군홧발로 까대고 곤봉으로 갈기고 물대포를 쏘고 그랬더니

매 맞은 전경도 있다며 맞불을 놓은 기억나지?

폭력 시위대(?)한테 맞았다고 동영상도 여럿 올라왔지?

봐라 시위대도 나쁘다. 경찰만 욕하지 마라. 아주 이렇게 대놓고 말하더구나.

 

하지만 구름아

여기서 만약 경찰이 방패도 군홧발도 곤봉도 물대포도 사용 안 했더라면 어땠을까?

촛불 든 시위대에 힘없이 밀려서 미는 대로 애매하게 엎어지고 다치고 그랬다면

또 일부 사람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경찰이 일방으로 맞기만 했다면

그러고도 물대포 한방 안 쏘고 평화 시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만 했더라면

그 다음 날 또 그 다음 날 그렇게 많은 촛불이 어찌 모일 수 있었겠니?

87년 6월 항쟁도 그랬고 80년 광주에서도

경찰이 시위대가 휘두른 폭력에 그저 막고 버티기만 했다면

과연 우리가 그 무렵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이게 네가 말한 좋은 경찰에 대한 나의 답이란다.

 

21살 구름아

긴 글 읽느라 수고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야 할 날이 더 많이 남은 너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기껏 촛불을 드는 일이라니 무척 부끄럽구나.

제발 부탁한다 구름아,

투표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운 이번 일 절대로 잊지 말아 다오.

너희 세대에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 널 굳게 믿는다, 구름아.

<끝>

Posted by heeszzang
괜찮다 싶은 펌글2008. 6. 15. 14:46
제5회 5급 기술직 공무원(이공계 전공자) 특별채용시험 공고

우수 과학기술 전문인력의 공직유치를 위하여 5급 기술직 공무원(이공계 전공자) 제한경쟁 특별채용시험을 다음과 같이 실시하고자 하오니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2008년 6월 13일

행 정 안 전 부 장 관

1.임용예정직렬 *?`기관 및 선발예정인원 : 3개직렬, 2개부처, 10명


임용예정직렬(직류)
임용예정기관
자격요건 및

선발예정인원

의 무(일반의무)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의사 2명

공업직(일반기계) 특허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박사 1명

공업직(전기) 특허청

(정보통신심사국) 박사, 기술사, 변리사 중 2명

공업직(금속) 특허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박사 1명

방송기술(통신기술) 특허청

(전기전자심사국) 박사 2명

특허청

(정보통신심사국) 박사, 기술사, 변리사 중 2명


※ 임용예정 직렬?기관별 자격요건중 전공분야와 담당예정 직위의 업무내용은 행정안전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응시자격 : 면접시험 최종일 기준

? 국가공무원법 제33조 제1항 각호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으며, 공무원임용시험령 등 관계법령에 의하여 응시자격을 정지당하지 아니한 자

? 임용예정직렬 및 기관별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자

?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된 자 또는 면접시험 최종일 현재 1개월 이내에 전역이 가능한 자

? 변리사의 경우 직렬구분은 대학 또는 대학원에서의 전공분야를 기준으로 함

? 폐지된 자격증으로서 국가기술자격법령 등에 의하여 그 자격이 계속 인정되는 자격증은 특별채용 대상 자격증으로 인정함

? 최종 합격 후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입교가 가능한 자

?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

? 응시연령 : 제한 없음

3. 시험방법 :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
? 서류전형

- 당해 직무수행에 관련되는 응시자의 자격, 경력 등이 소정의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서면으로 심사하여 공고된 응시자격 기준에 적합하면 모두 합격

- 단, 응시인원이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 이상인 때에는 서류전형 기준에 따라 선발예정인원의 6배수를 합격

? 면접시험

-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당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및 적격성 등을 검정하여 불합격 기준에 해당되지 아니한 자 중에서 평정 성적이 우수한 자 순으로 합격자 결정


4. 응시원서 접수 :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 후 원본서류 별도 제출


? 응시원서 접수

- 접수기간 : 2008. 6. 23(월) ~ 6. 26(목), 09:00~21:00

- 접수방법 : 행정안전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를 통하여 접수

? 서류제출 : 사이버국가고시센터로 응시원서를 접수한 분에 한함

- 제출기간 : 2008. 6. 23(월)~7. 4(금)

- 접 수 처 : (우 110-751)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57-1 한국생산성본부빌딩 5층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기획과

- 제출방법 : 등기우편 발송 * 7. 4(금)까지 도착분에 한하여 인정

- 제출내용 : 원본서류제출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사본을 우선 제출 하고 7. 23(수)까지는 원본 제출(미제출시 해당 항목 감점처리)


5. 시험일정


? 서류전형 : 2008. 7. 9(수) ~ 7. 10(목)

? 서류전형합격자 발표 및 면접시험 장소 공고 : 2008. 8. 12(화)

- 행정안전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에 게시

? 면접시험 : 2008. 9. 18(목) ~ 9. 19(금)


6. 최종합격자 발표 : 2008. 10. 10(금)


? 행정안전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에 최종합격자 명단을 게시하고 우편으로 개별 통지할 예정입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행정안전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에

게시되어 있는 공고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heeszzang
괜찮다 싶은 펌글2008. 6. 2. 13:41
http://windxellos.egloos.com/4397107

屠庶官恩 憫盈譁(도서관은 민영화)
-서민 죽이시는 관의 은혜에 근심이 넘쳐 시끄럽구나-

上狩滔徒 民詠和(상수도도 민영화)
-조정은 넘쳐나는 무리를 사냥하나 민은 모일 것을 노래한다-


拙俗狹商 騷賈技(졸속협상 소고기)
-졸렬한 속인이 좁은 헤아림으로 장사하는 재주를 떠들어대네-

破誥抹理 大運遐(파고말리 대운하)
-경계함을 파하고 도리를 지워버리니 큰 운수는 멀어지는구나-




猥驕何高 傲固鼠(외교하고 오고서)
-외람되이 교만하니 어찌 높아질까 거만하고 완고한 쥐여-

佯剿散沌 大亂多(양초산돈 대란다)
-속이고 괴롭히며 혼잡하고 어두우니 큰 난리가 많도다-


潗會自理 可保伍(집회자리 가보오)
-물 끓듯한 집회는 스스로 다스려지니 가히 보호할 만한 대오라오-

時民冒陡 排朽喇(시민모두 배후라)
-때에 민이 험난함을 무릅쓰고 썩은 내를 배척하여 말한다-




末漫何免 失數搖(말만하면 실수요)
-마침내 넘쳤으니 어찌 면할까 제 운수를 잃고 흔들거리며-

卞命何吉 汚解也(변명하길 오해야)
-성급히 명령하니 어찌 길할까 추잡한 해결책이로다-


備武壯漢 掃嘶民(비무장한 소시민)
-병장기를 예비한 힘센 사내들이 흐느끼는 민들을 쓸어낸다네-
暴歷盡壓 歌恨歌(폭력진압 가한가)
-모진 시대에 억압함을 마지않으니 한스러이 노래를 부른다-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2행은 원래 囚였으나 狩로 고칩니다. 해산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도망가는
사람을 굳이 쫓아가 두들겨패는 건 말 그대로 그저 인간 사냥이라 해도 무방하겠죠.

P.S 2 : 물론, 진지하게 믿으시면 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요.
Posted by heeszzang